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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발열시멘트와 고강도 PHC파일,'20C 한국의 1백대 기술'에 선정

작성자
ad_musign
작성일
1999-12-27 00:00
조회
19563
동양시멘트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저발열시멘트와 상압증기양생방식에 의한 고강도 PHC파일이 서울경제신문과 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20세기를 빛낸 한국의 1백대 기술’에 선정되었다.12월 27일 한국일보사 송현클럽에서 열린 1백대 기술 시상식에서 저발열시멘트는 화학·석유부문에서, 고강도 PHC파일은 기계·소재부문에서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신기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과학기술평가원이 공동으로 주관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1백대 기술은 기업이 독자 개발하거나 또는 정부지원을 받아 개발, 사업화에 성공한 기술 가운데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명실공히 최고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동양시멘트가 개발한 저발열시멘트는 산업부산물인 고로슬래그 미분말과 플라이애시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 콘크리트 균열의 주요 원인이 되는 수화열을 저감시킬 수 있도록 제조된 특수제품이다. 수화열이 1종 보통 포틀랜드시멘트의 약 절반에 불과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콘크리트를 타설해야 하는 대형구조물 공사에 적합하다. 특히 해양구조물 부식의 원인이 되는 염소이온과 황산염 등 각종 화학약품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댐이나 교량처럼 침식이 예상되는 해양의 대형구조물 공사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한편, 상압증기양생방식에 의한 고강도 PHC파일 제조 기술은 기존의 콘크리트 파일 제조공정에 적용하여 추가 설비보완 없이 고강도 콘크리트파일을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고강도 콘크리트파일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동양시멘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품의 우수성과 함께 40여 년에 걸쳐 축적된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과시하였다.